롯데건설, ‘LIVEGROUND’ 아파트 공간 혁신 '지하를 삶의 무대로'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6-01-12 09:01:36
주차장 넘어 커뮤니티 허브로 진화한 미래형 지하공간
수주 단지 전반 확대 적용 검토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아파트 지하공간을 단순한 주차 기능에서 벗어나 삶의 중심 무대로 확장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 설계를 12일 선보였다. 주차장과 커뮤니티 등으로 활용되던 지하공간을 특화 설계한 ‘LIVEGROUND’를 통해, 지하를 밝고 활기찬 일상 공간으로 재정의한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은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INTG와 함께 ‘LIVEGROUND’를 공동 연구·개발했다. INTG는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N40 등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 기반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으로, 공간 경험을 중시한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 ‘Welcome Concourse’ 투시도 이미지/사진=롯데건설 제공

 

LIVEGROUND는 ‘LIVABLE UNDERGROUND’의 합성어로, 살기 좋은 지하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생활 속의 여정’을 콘셉트로 주차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지하공간을 주거동과 커뮤니티동, 단지 내 다양한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일상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공간은 통합 드롭오프존 ‘Welcome Concourse’와 드라이브스루형 커뮤니티 공간 ‘Park and Ride’ 등 두 개의 핵심 구역으로 구성된다. 전체 구조는 지상 조경공간과 선큰 형태로 연계되며, 내부는 시멘트 벽체 대신 유리 벽을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드라이브스루 ‘Park and Ride’ 투시도 이미지/사진=롯데건설 제공

 

주차장 진입부에 조성되는 Welcome Concourse는 차량 승하차 공간과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로봇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커뮤니티 허브다. 입주민이 차량을 세우면 생활 로봇이 승하차 지점에서 커뮤니티 라운지까지 짐을 옮겨주는 방식으로, 이동 과정의 편의성과 환대 경험을 동시에 높였다.

 

내부 라운지는 지하 메인 커뮤니티 시설의 전면부에 위치하며, 상부는 선큰 구조로 열려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마당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돼, 차량 중심이던 지하공간을 사람 중심의 감성적 환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Welcome Concourse는 이러한 공간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5 굿디자인 어워드’ 공간·환경 부문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지하주차장 출입구 인근에 배치되는 Park and Ride는 지상 조경시설과 지하 카페공간을 연결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지상 티하우스에서 지하 카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으로, 입주민이 지상과 지하를 오르내리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 진출입 시에도 이용 가능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와 연계해, 일상 속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LIVEGROUND를 향후 수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하공간을 주거 가치 제고의 핵심 요소로 활용해 단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차량 주차라는 단순 기능 중심이었던 지하주차장의 폐쇄성과 단절 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LIVEGROUND를 통해 지하공간이 사람 중심의 밝고 쾌적한 환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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