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연대와 협력' 강조…ESG 경영 등 기업의 선도적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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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맨 왼쪽)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이 '가치와 성장 포럼'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우리나라가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가치와 성장 포럼' 대담에서 나온 의견이다.
11일 사회적가치연구원에 따르면 최 회장과 윤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가치와 성장 포럼'에 참석해 대담을 가졌다.
최 회장과 윤 장관은 '정책가와 기업가의 설루션 찾기'를 주제로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과 기업 간 협력 모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의 현재 상황을 단순한 성장 둔화가 아니라 내수 부족과 사회적 비용 증가에 따라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로 봤다. 국내총생산(GDP) 증가 만을 성장의 기준으로 삼는 방식으로는 양극화와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최 회장은 "경제 성장과 사회적 비용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사회문제 해결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고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측정 가능한 지표로 만들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기업과 다양한 경제 주체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저성장, 양극화, 지역소멸로 인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람과 공동체의 회복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현장 혁신과 확장을 기업과 시장의 역동성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 개념도 소개됐다. SPC 프로젝트에는 지난 10년간 468개 기업이 참여해 약 5364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고, 이에 비례해 769억원의 현금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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