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특별한 이슈 없이 보합권에서 나스닥 상승 다우-S&P는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3-26 04:14:09
애플이 1.1%,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1.0%,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 1.3%, 테슬라 1.7%, 넷플릭스가 2.5% 상승
반면 엔비디아는 0.4%, 브로드컴 1.2%, AMD 0.2%, ARM이 0.4%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새로운 방향성을 찾으려는 듯 보합권 안팎에서 움직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세를 시사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에 하방 압력을 넣었으나, 거래량과 가격 모두 증가세를 보인 주택시장 지수는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7포인트(0.16%) 내린 42,51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2%) 내린 5,7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0.29%) 높은 18,24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33포인트(0.72%) 하락한 4,660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1.0%,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 1.3%, 테슬라 1.7%, 넷플릭스가 2.5%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0.4%, 브로드컴 1.2%, AMD 0.2%, ARM이 0.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4.30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내린 4.005%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46포인트(0.09%) 오른 42,622.7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32포인트(0.23%) 상승한 5,780.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67포인트(0.28%) 높은 18,240.26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공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시장 예상치(94.0)를 하회했다.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도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뒷걸음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지난 1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323.54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올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뉴욕(7.75%), 이어 시카고(7.52%), 보스턴(6.55%), 클리블랜드(6.45%) 순이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67만6천 채로, 전월 수정치(66만4천 채) 대비 1.8%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68만 채)에는 못 미쳤다.

 

전날 11.93% 급등하며 2024 대선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테슬라는 지난 2월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손잡고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 전문업체 오클로는 전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13.81% 급등했으나 이날은 9% 이상 반락했다. 2024 회계 연도 주당 순손실이 전년보다 큰 주당 0.74달러를 기록한 데다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재정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엘리오스 파이낸셜 그룹 창업주 짐 엘리오스는 "조정 기간에 증시는 일반적으로 빠르게 하락한 만큼 빠르게 회복된다"며 "시장이 조정 영역에서 발을 빼고 있는 만큼 다소 변동성이 있더라도 앞으로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토로 투자 분석가 브렛 켄웰은 "경기 둔화 우려와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투자자·소비자·기업의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관세와 거시경제 환경이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심리와 신뢰는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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