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로 나스닥-S&P-다우 동반상승 반도체는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10-19 04:07:49
애플이 1.4%, 엔비디아 0.8%,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1.4%,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0.4%, 넷플릭스가 11.1%,
ASML이 3.3% 상승 다만 ARM은 1.5%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주도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기술주가 중심이 되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대신 반도체 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0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포인트(0.06%) 오른 43,26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38%) 상승한 5,8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67%) 오른 18,49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11%) 하락한 5,19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8%, 마이크로소프트 0.2%, 아마존닷컴 1.4%,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0.4%, 넷플릭스가 11.1%, ASML이 3.3% 상승하고 있다. 다만 ARM은 1.5%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4.07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내린 3.957%를 마크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4포인트(0.20%) 내린 43,15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31%) 상승한 5,8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67%) 오른 18,49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3%) 상승한 5,226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8%,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1.0%, 메타 0.5%,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 0.3%, 넷플릭스가 10.5%, AMD 0.4%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ARM은 1.2%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33포인트(0.31%) 내린 43,104.7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9포인트(0.22%) 상승한 5,854.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4.20포인트(0.68%) 오른 18,497.81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천 채로 집계됐다. 직전월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줄었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직전월과 비교해 2.9% 감소한 142만8천 채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가 눈길을 끌었다.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3.49달러)은 시장 예상치(3.29달러)를 상회했으나 매출(166억 달러)이 시장 예상(167억 달러)에 못 미친 성적표를 공개하며 주가가 2.7% 밀렸다.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재 제조판매 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은 핵심이익(core earnings)이 주당 1.9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90달러)를 웃돌았으나 순매출(217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219억9천만 달러)를 밑돌아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한 대형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와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주가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10% 이상,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9% 이상 뛰면서 기술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양대 약국체인 중 하나인 CVS는 경영난 와중에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단행하고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16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주가가 1%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향해 가고 있다.

 

소피의 투자 전략 총책 리즈 영 토마스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엇갈린 신호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초반이고, 미국 대선과 연준 통화정책 회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70곳 이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75%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하지만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폴 히키는 이번 시즌에 이미 실적 발표를 한 기업 가운데 가이던스를 높인 기업보다 낮춘 기업이 더 많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0.9%, 동결 확률은 9.1%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제법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8% 내린 배럴당 69.27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77% 낮은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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