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 0.7%, ARM이 0.2%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0.8%,
애플 0.2%, 테슬라 12.8%, 팔란티어 6.3%, AMD가 1.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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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박스권에 갇힌 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등락 폭이 작은 채 한정된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은 특히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져 기대감이 있었으나 불확실성을 잠재울 만한 소식이 없었던 데다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3대 지수는 큰 등락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경기 모멘텀과 물가 흐름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0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포인트(0.14%) 상승한 42,488을 가리키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8포인트(0.14%) 내린 5,9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포인트(0.40%) 하락한 19,38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0.5포인트(0.01%) 내린 5,033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1.2%, 메타 0.1%, 브로드컴 0.1%, 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 0.7%, ARM이 0.2%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8%, 애플 0.2%, 테슬라 12.8%, 팔란티어 6.3%, AMD가 1.9%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오른 4.39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상승한 3.924%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0포인트(0.10%) 하락한 42,384.54를 가리키고 있었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8포인트(0.02%) 내린 5,969.4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33포인트(0.20%) 상승한 19,498.82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해당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미·중 무역 현안과 관련한 내용들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소식은 장 초반 투자심리를 일시적으로 개선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다시금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7천건으로 전주 대비 8천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3만5천명을 웃돌았다.
이처럼 노동시장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6일 예정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도 고조되고 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우리는 중요한 분기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생산성 저하와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거나 끈적한 상태(sticky)로 유지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가 소매업체 파이브 빌로우가 1분기 실적 호조와 2분기 매출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4% 상승 중이다. 문서 저장 및 검색 플랫폼 제공업체 몽고DB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3% 급등하고 있다.
반면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 브랜드로 잘 알려진 PVH는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율 관세 영향 등으로 2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주가가 16%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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