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5%, 테슬라 4.5%, 구글의 알파벳 1.6%, 브로드컴 1.7%,
넷플릭스 1.9%, AMD 0.2%, ARM이 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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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한 해를 결산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수익률이 컸던 테크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1~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96%) 내린 42,91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포인트(1.35%) 밀린 5,9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2포인트(1.81%) 급락한 19,657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1.24%) 하락한 5,111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6%, 마이크로소프트 2.0%, 아마존닷컴 1.9%, 메타 1.5%, 테슬라 4.5%, 구글의 알파벳 1.6%, 브로드컴 1.7%, 넷플릭스 1.9%, AMD 0.2%, ARM이 0.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상승한 4.60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2%포인트(2.2bp) 하락한 4.310%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8.31포인트(0.97%) 하락한 42,907.494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55포인트(1.38%) 떨어진 5,954.0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7.90포인트(1.99%) 급락한 19,622.46을 기록 중이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가를 강하게 누를 만한 악재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연말을 맞아 연휴를 떠난 투자자가 많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이나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없다.
대신 올해 미국 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높은 수익을 올렸던 만큼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올해 들어 이날까지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은 30.77%에 달한다. S&P500 지수도 25.1%에 이르렀다. 그나마 수익률이 낮은 다우지수도 1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S&P500이 현재 수준으로 올해 거래를 마감한다면 26.9%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2021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찍게 된다. 올해 거래 마감을 사흘 앞두고 충분히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만한 수익률이라는 분석이다.
파르나서스인베스트먼츠의 토드 알스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미국은 논쟁적인 선거 주기와 이례적인 시장 역학을 경험한 뒤 집단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강력한 이익으로 마감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시장은 확대되고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S&P500이 내년 7,000 근처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며 "S&P500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은 내년에도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은 시가총액이 큰 대형 테크기업들이 하락장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빅테크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도 하락세다. 넷플릭스가 성탄절 연휴 기간 NFL의 흥행 성공에도 2% 가까이 밀리고 있고 일라이릴리, 월마트, JP모건체이스도 1%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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