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0.1%, 팔란티어 3.2%, ARM이 0.4% 하락 이에 비해 애플은 0.4%,
아마존닷컴 0.3%, 브로드컴 0.04%, 테슬라 5.2%, AMD가 1.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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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큰 폭의 등락이 없이 소폭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의 등락이 없는 상태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에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일부 경계심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4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포인트(0.21%) 밀린 41,283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2%) 오른 5,66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포인트(0.04%) 상승한 17,935에 거래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31포인트(0.70%) 오른 4,461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7%, 메타 0.5%, 구글의 알파벳 1.0%, 넷플릭스 0.1%, 팔란티어 3.2%, ARM이 0.4%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4%, 아마존닷컴 0.3%, 브로드컴 0.04%, 테슬라 5.2%, AMD가 1.0%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내린 4.37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3.87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39포인트(0.31%) 내린 41,242.06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8포인트(0.29%) 떨어진 5,647.4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6.39포인트(0.37%) 내린 17,861.75에 거래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45%의 관세 폭탄을 투하한 이후 처음 갖는 협상으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협상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는 얻기 힘들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양국이 해빙 모드로 들어가면서 서로 고율의 관세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은 형성돼 있다.
트럼프가 이날 오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중국에 8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밝힌 것은 이 같은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긴 했다. 협상이 잘되더라도 결국 상당히 높은 수준의 관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시장에선 대중(對中) 관세율이 60% 정도까지 내려올 것으로 보는 중이다. 80%의 관세율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편이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정부가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이어 추가 협정을 체결한다면 올해 큰 타격을 입은 주식 시장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제 지표는 이날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일수록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잘 고정(anchor)시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중앙은행은 반드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정책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기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관세 부과로 올해 말부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미국과 해외 경제 모두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며 관세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현재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며 "일부 모델의 자연실업률 추정치가 4.2% 부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시장은 최대 고용 수준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기서 자연실업률이란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실업률을 의미한다. 완전고용 상태에서의 실업률이다.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리프트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6% 이상 뛰고 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 핀터레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5%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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