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美 테네시 주지사와 회동 “공급망·R&D 협력 강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0-26 10:43:02
이수일 부회장 등 경영진 간담회…북미 모빌리티 허브와 동반 성장 모색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북미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인 미국 테네시 주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빌 리(Bill Lee) 미국 테네시 주지사(중앙),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 겸 한온시스템 대표(중앙 좌측),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김준현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공동대표 등이 24일 오전 간담회에 앞서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4일 오전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가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방문해 이수일 부회장 겸 한온시스템 대표,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동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 현지 진출을 위한 주정부 차원의 지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 등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테네시 주는 북미 자동차·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 지역에 배터리와 타이어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미국 내 생산 및 공급망 확대, R&D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시너지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17년 테네시 클락스빌(Clarksville)에 한국타이어 공장을 준공하고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다. 현재 공장 증설이 진행 중으로, 연말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트럭·버스용 상용차 타이어 생산 라인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테네시는 인력, 물류, 세제 등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우수한 지역”이라며 “이번 주지사 방문을 계기로 북미 ‘모빌리티 허브’ 테네시와의 협업을 통해 첨단 R&D 강화, 공급망 고도화, 고용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네시 주에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외에도 LG, 효성, GM, 폭스바겐, 닛산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포드-SK온,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과 LG화학 양극재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기업 24곳이 약 60억 달러를 투자해 4,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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