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독서일가]](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0216/p179590169715666_632.jpg)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로맨스, 제자를 세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분투하는 스승의 모습, 아름다운 죽음을 맞는 태도, 사람에 대한 배려, 가족의 의미…
판타지와 연애로맨스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 소설 시장에서 이러한 주제들은 이제 ‘레트로 감성’으로 치부된다. 한데 소설 <플라스틱서저리>는 성형외과라는 가장 핫한 메디컬 현장의 이야기를 이런 레트로한 감성을 버무려 이끌어간다.
유방재건, 안면기형재건, 성전환을 위한 페니스 재건 등 주로 재건 성형을 다루며 ‘육체와 마음의 긴밀한 연결’을 드러내고, 성형대국이 된 우리 시대 ‘성형수술’의 의미를 찾아간다. 또한 사건과 사고, 권력투쟁, 가족사의 비밀, 죽음과 사색, 로맨스가 얽히고설키며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도 재미를 더한다.
이 작품은 낮엔 생업에 종사하고, 밤엔 소설을 쓰는 주경야작(晝耕夜作)의 등단작가 연화(필명)의 소설로 지난해 독립출판사 독서일가가 e북 소설로 펴냈다. 그러다 최근 종이책 출판을 위한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 중이다.
독서일가는 인문교양서와 문학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독립출판사다. 철학·정치학 등의 전문 분야와 고전, 논쟁적 현안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쉽고 재밌고 얇은 책으로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펀딩에서도 <플라스틱서저리>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나온 세 권의 인문교양서를 선물로 구성했다. 고대 제왕학을 손에 잡히는 입문서로 풀어낸 <21세기 군주론>, 글의 리듬과 호흡부터 독서법까지 글쓰기 인프라를 다지는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우리 시대 불공정의 뿌리를 파헤치는 <합법적 불공정 사회> 등이다.
<플라스틱서저리> 펀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독서일가]](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0216/p179590169715666_306.jpg)
[소셜밸류=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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