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테슬라-알파벳 등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급등 S&P-반도체도 동반 강세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3-18 23:19:27
엔비디아 2.6%, 테슬라 5.0%, 구글의 알파벳 6.7%, 애플 2.8%,
AMD 0.3%, 마이크로소프트 0.8%, 메타 1.5%, 아마존닷컴 0.9%,
넷플릭스 2.6%, ARM이 2.6% 상승...다만 코인베이스는 1.0% 하락
▲미국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기술주의 강세 속에 전체적으로 강한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37%) 오른 38,85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1.09%) 상승한 5,17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1.65%) 뛴 16,23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1.29%) 오른 4,818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6%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5.0%, 구글의 알파벳 6.7%, 애플 2.8%, AMD 0.3%, 마이크로소프트 0.8%, 메타 1.5%, 아마존닷컴 0.9%, 넷플릭스가 2.6%, ARM이 2.6%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1.0%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2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오른 4.318%를 가리키고 2년물이 0.009%포인트(0.9bp) 상승한 4.73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4포인트(0.26%) 오른 38,814.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31포인트(0.89%) 상승한 5,162.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32포인트(1.32%) 오른 16,184.4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와 19~20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 6거래일 중에서 5거래일간 하락하는 등 조정 압력을 받아왔다. 연초 이후 AI 열기를 되살리며 증시 랠리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주가 조정은 시장 전체에 대한 조정 우려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4시 장 마감과 함께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TC가 시작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지는 대면 행사로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날 2%가량 오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알파벳의 주가는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 중이다. 애플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3월 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첫 금리 인하로 예상됐던 6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통신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기술주도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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