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된장, 라면, 고추장, 햄 등 상승률 높아 소비자 부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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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실구매가가 1년 동안 6%가량 올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 올랐으며,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6%보다 2배 안팎에 이른다.
식용유 100ml가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49.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설탕은 27.7%, 된장은 17.4% 등도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이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문제가 있으나 아직 제품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보이지 않는다"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과 같은 '꼼수 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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