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추형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장용호 총괄사장 발탁

인물·칼럼 / 최연돈 기자 / 2025-05-28 17:52:24
조직 안정화·사업 전략 실행 본격화… 합병 시너지·SK온 턴어라운드 박차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경영진 재정비를 통해 조직 안정화와 핵심 사업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낸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추형욱 SK E&S 사장을,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박상규 대표이사는 건강상 사유 등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추형욱 신임 대표는 사내이사로, 장용호 총괄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온 인물들이다. 회사 측은 "합병 이후 시너지 극대화와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이사회가 현직 이사 중 경영진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SK E&S 대표 재임 중 저탄소 LNG,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4대 핵심 사업을 이끌었으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이후에는 E&S CIC 사장과 시너지추진단장을 겸임하며 양사의 역량을 결집시켰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SK그룹 내 대표적인 반도체 및 소재 전략가로,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인수 등 굵직한 M&A를 주도하며 그룹의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끌었다. 장 총괄사장은 이번 인사로 SK㈜ 대표이사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겸직한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두 경영진 체제를 통해 지난해 11월 합병된 SK이노베이션과 E&S의 시너지 가속화는 물론, 자회사 SK온의 수익성 개선과 에너지·화학 사업군의 턴어라운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사임한 박상규 전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과 그룹 인재개발 플랫폼인 ‘써니(mySUNI)’ 총장직을 수행하며, SK이노베이션 일본담당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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