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AX는 선택 아닌 그룹 생존 걸린 과제…전 임직원 AI 역량 갖춰야"

People/Column / 한시은 기자 / 2026-06-16 17:10:55
신동빈 롯데 회장, 주말 CEO AI 교육 참여해 전략 점검
연내 전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 추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연내 전 임직원 대상 AI 실무 교육까지 확대하며 그룹 차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이달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지난 6일 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제공

 

교육에서는 AI 혁신을 위한 경영진의 인식 변화와 실무 활용 방안 등이 다뤄졌다. 신 회장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도 직접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룹의 AX 추진 전략과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연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는 AI 활용을 확대하고, 임직원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음달에는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중간관리자의 역할 변화도 예상된다. 롯데는 향후 관리자들이 조직 구성원과 AI 에이전트를 함께 조율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채용 및 평가 기준에도 관련 역량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오는 18일부터 1박2일간 그룹 AI·IT 담당 임원 15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AX 전략을 공유한다.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실적 기반 AX 전략과 AI 에이전트 시대 업무 플랫폼, 우수 도입 사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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