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860만톤 전기추진 LNG 액화설비 건설…올해 말 최종 투자결정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에서 신규 수익원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사가 원청사로 참여한 SMDC JV가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인 '로부마(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미드스트림(Midstream) 설계와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또 사전 설계·구매 및 시공성 검토 업무 수행을 위한 낙찰의향서도 공식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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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와 설계·조달·시공 연합체인 ‘SMDC JV’를 구성해 원청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낙찰의향서는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초기 설계 정밀화와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수행하기 위해 발급됐다. 엑손모빌 모잠비크는 이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FID를 완료하고 EPC 본계약 체결과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발주처인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MRV)는 모잠비크 북부 해상 에어리어4 블록의 천연가스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현지 법인이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에니(ENI),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 ENH와 한국가스공사,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가 각각 10%씩 참여한다.
로부마 LNG 1단계 프로젝트는 연간 1860만톤의 LNG를 생산하는 액화설비와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전기추진 방식을 적용해 탄소 배출과 운영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상업 가동과 첫 시운전은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2020년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사업에도 원청사로 참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의향서(LOI) 접수는 하도급 수준에 머물던 국내 건설사의 한계를 완전히 탈피해, 글로벌 초일류 EPC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업스트림 중앙가스처리시설(CPF)부터 미드스트림 LNG 액화플랜트, LNG 인수·저장설비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까지 LNG 공급망 전 구간의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건설한 LNG 저장탱크는 총 25기이며 파푸아뉴기니와 사할린, 나이지리아 등 해외 LNG 액화플랜트 사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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