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SK온, 첫 CEO 타운홀 “원팀으로 단단한 성장 다짐”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1-05 17:01:21
이용욱 CEO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톱티어 향한 확신 가져야”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온이 SK엔무브와의 합병 이후 첫 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통합 SK온’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용욱 SK온 CEO가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SK온 제공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타운홀에는 이석희 CEO를 비롯해 새롭게 선임된 이용욱 CEO,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및 지방 사업장 구성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배터리와 플루이드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통합 SK온’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용욱 CEO는 첫 인사에서 사자성어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을 언급하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할 것이란 확신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함께 꿈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원기 사장은 세계 1위 윤활기유 기업인 SK엔무브의 강점을 소개하며 “SK온과 SK엔무브는 자동차 생태계에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액침냉각, 열폭주 방지 기술 등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품질과 기술력으로 SK온 배터리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정준 부회장도 참석해 “SK온에서 보낸 1년 6개월 동안 헌신한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SK Inc. 부회장, SK아메리카스 대표로서 앞으로도 미국 현지에서 SK온의 성공을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9년 SK엔무브 초대 사장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위기를 이겨내면 그것이 훗날 자랑스러운 무용담이 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국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석희 CEO는 “지난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이어 이번에 SK엔무브까지 한 가족이 됐다”며 “이제는 협력과 ‘원팀’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얼마나 협력하느냐가 SK온의 단단한 성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지난 1일 SK엔무브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3사 합병에 이은 ‘통합 SK온’ 체제를 완성했다. SK엔무브는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독립기업(CIC) 체제 하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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