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묵묵한 도전과 성과 ESG경영 모범사례로 부상

유통·생활경제 / 소민영 기자 / 2025-06-24 11:01:06
윤영달 회장, 사회친화적 철학을 바탕으로 실적-이미지 모두 잡아
친환경 설비·국악 등 문화공헌·장기근속 인재관리까지 ESG 앞장
▲해태제과식품의 신아산공장 준공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윤영달 회장의 모습/사진=크라운해태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지속가능경영이 기업 생존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통 제과기업 크라운해태홀딩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윤영달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ESG 중심 경영이 실적 개선과 함께 조직 문화 혁신, 사회적 신뢰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해태제과식품과 크라운제과를 계열사로 두고 국내 제과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크라운산도, 콘칲, 죠리퐁을 중심으로 이름만 들어도 입맛이 당기는 많은 스테디셀러 제과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친환경 新아산공장을 지난해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연간 최대 생산이 2400억원 규모로 생산 라인 수직화 및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겸비해 제과 시장에서 탁월한 ESG 경영의 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新아산공장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으며, 저녹스(NOx·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아울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하는 데 집중했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발전 설비 투자를 통해 공장의 소비전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실적도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는 2022년 매출 9,791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에서 2023년에는 매출 1조355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매출 1조469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거두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태제과식품 역시 2022년 5,903억원의 매출과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매출 6,249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매출 6,29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22년 적자에서 벗어나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

크라운제과는 2023년 매출 4,347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에서 2024년 매출 4,381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중심의 시장 대응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최근 1년 동안 10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트렌드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왔다. 즉 최근 1년 동안 크라운제과는 31개, 해태제과는 95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시장 대응력은 ESG 전략과 시너지를 이루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크라운제과는 신아산공장을 친환경 설계로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홈런볼 포장 트레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하는 등 제품 생산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이를 통해 범지구적인 지속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는 윤영달 회장의 문화경영이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국악 영재 발굴을 위한 ‘영재국악회’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크라운해태 국악대제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장학 지원 등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공익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크라운해태는 모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직원들의 안정적인 조직문화와 높은 직원 만족도로 연결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ESG 경영의 핵심인 인적 자원 지속 가능성 확보로 연결되는 셈이다.

가격 정책 또한 ESG 경영 방침과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원재료값이 오른 상황에서 크라운해태의 자유시간과 홈런볼 가격을 200원씩 올렸지만, 나머지 에이스, 맛동산의 가격은 동결했다. 크라운제과는 산도, 하임, 죠리퐁 등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3년간 동결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는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회사의 의사결정과 맞물려 지속가능경영에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크라운해태그룹은 앞으로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윤영달 회장의 철학 아래 실천적 변화를 추구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크라운해태그룹이 모범적 ESG 모델로 자리매김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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