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소폭 하락 전환…"당분간 하향 안정세"

경제일반 / 최성호 기자 / 2025-08-16 16:51:41
▲서울시내 주유소 전광판/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1.7원 내린 1,668.2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6.1원 하락한 1,736.2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은 2.7원 내린 1,636.6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L당 1,67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8.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38.2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내렸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0달러 내린 배럴당 67.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77.5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4달러 내린 85.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유 가격도 하락세에 진입했다”며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이번 주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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