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EU 기후테크 협력 컨퍼런스 성료…공동연구·실증 연계 논의

K-Biz. / 박완규 기자 / 2026-08-12 09:33:14
▲‘2026 한·EU 기후테크 협력 컨퍼런스’ 공식포스터. /사진=국가녹색기술연구소 제공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소장 오대균, 이하 녹색연)는 독일 부퍼탈연구소(Wuppertal Institute, WI)와 지난 11일 서울 FKI타워에서 ‘2026 한·EU 기후테크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녹색연과 부퍼탈연구소를 비롯해 한국기후테크협회,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국내외 기후기술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기후기술 연구기관과 기업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 성과를 기술 실증과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동연구 참여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과제 발굴부터 컨소시엄 구성과 실증·확산까지 후속 단계를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실제 협력 기반을 구체화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

행사에서는 한·EU 기후테크 공동연구의 필요성과 호라이즌 유럽 활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조강연을 통해 공동연구 필요성을 설명했고, 우상하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유럽 다자협력팀장은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의미와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오대균 녹색연 소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만프레드 피셰디크(Manfred Fischedick) 부퍼탈연구소 소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한·EU 기후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부 세션에서는 연구 결과를 실제 활용 단계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됐다. 김형주 녹색연 책임연구원은 호라이즌 유럽을 기반으로 한 한·EU 기후테크 실증·확산 전략을 발표했으며, 올리버 라(Oliver Lah) 부퍼탈연구소 박사는 EU 국제공동연구 사례와 성공 요인을 공유했다. 김종규 60Hertz 대표 겸 한국기후테크협회 회장은 국내 기후테크 기업의 유럽 및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공동연구 주제 발굴과 유럽 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 기술 실증 및 사업화 연계 등 후속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기관뿐 아니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논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후속 협의도 이어진다. 녹색연은 8월 12일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15~2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실무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호라이즌 유럽 공고문과 참여기관별 기술역량 및 관심 분야를 분석해 공동연구 협력 후보군을 도출하고, 실제 연구과제 기획과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대균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기후테크 연구기관과 기업이 유럽의 연구기관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퍼탈연구소와 함께 호라이즌 유럽 공고문 분석, 협력 주제 발굴, 제안서 작성 및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에 이르는 전주기 협력을 지원해 공동연구 성과가 기술 실증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녹색·기후기술 정책 수립과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 공고문과 국내 기후기술 연구역량을 연계해 협력 가능 분야를 발굴하고, 공동연구 주제 기획부터 제안서 작성, 글로벌 컨소시엄 구성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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