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이 바꿔 놓은 그룹 총수 연봉 순위…두산 박정원 455억 1위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8-14 20:41:27
구자은 133억·김승연 115억·신동빈 112억·구자균 105억원
전문경영인 중 SK하이닉스 곽노정 260억원으로 선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엑스포 2026’ 현장을 찾아 두산밥캣의 미니트랙로더에 직접 탑승해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두산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올 상반기 주요 그룹 총수 중 보수 상위권 주자에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그동안 보수 상위를 차지했던 대기업 총수들이 뒤로 밀리고, 신규 주자들이 대거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올 상반기 보수 1위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으로, 수령액 455억8000만원 중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이 무려 375억9000만원에 달했다. 박 회장에 이어 구자은 회장이 2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았다.

 

지난해 그룹 총수 연봉 1위는 248억원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순이었다.

 

14일 연합뉴스와 주요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8억2000만원, 단기성과급 61억7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75억9000만원 등 총 455억8000만원을 받았다.

 

두산은 임원들에게 현금 대신 3년간 양도가 제한되는 주식을 부여하는 RSU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구자은 LS 회장은 상반기 급여 14억9600만원, 상여 44억4700만원, 주식가치연계현금 73억5900만원 등 총 133억300만원을 수령해 2위에 올랐다. LS는 2023년 4월 구 회장에게 RSU 2만7340주를 줬고, 3년 뒤인 지난 4월 지급일 직전 1개월간 종가 평균으로 산정하고 3년간 적립된 배당상당액을 합산한 금액을 주식가치연계현금으로 지급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25억2000만원, 한화비전에서 23억4000만원, 한화솔루션에서 16억8000만원 등 총 115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주요 계열사로부터 총 112억2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급여 14억4100만원, 상여 91억4400만원 등 105억8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상반기 대한항공에서 53억8300만원, 한진칼에서 36억7000만원 등 총 90억5300만원을 챙겼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사진=LS그룹 제공

 

이어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72억7000만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66억25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48억3000만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사장(45억4000만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45억원),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35억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24억51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22억5000만원), 정유경 신세계 회장(22억5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7억5000만원) 순으로 많이 받았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총 260억9500만원,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이 74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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