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AI 기반 고효율 HVAC 공개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8-27 16:48:52
‘멀티브이 아이’ 등 맞춤형 솔루션 전시…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도 선봬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AI 엔진'을 통해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도르 전환해 전기까지 아껴주는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사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AI가 기후 대응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한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해 주거·상업·공공시설에 특화된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를 배치했다.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7.2% 효율이 높아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으며, 국내 40평형급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도 전시됐다.

 

주거 공간용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는 ‘AI 바람’ 기능으로 전력 소비를 최대 76% 절감할 수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제품 1대당 14.85kgCO₂eq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검증받은 ‘4방향 시스템에어컨’,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적용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을 소개했다.

 

또한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 기반 에너지 제어 시스템 ‘비컨(BECON)’도 함께 전시했다. 핵심 부품 기술인 ‘코어테크(인버터·컴프레서·모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효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 부사장은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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