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분기 매출 1조2천억원 돌파, 사상 최대 실적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4-29 16:41:49
매출 1조 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
▲금호타이어 로고 이미지/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금호타이어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1조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5%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실적 호조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수익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률은 12%에 달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5조원으로 설정하고 고인치 제품 비중 46%, 전기차(EV)용 OE 타이어 비중 26% 달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실적 기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2.6%,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7.9%를 기록했다. EV 타이어 비중 확대는 신규 차종 납품 증가가 주효했다.

 

제품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이 강화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솔루스 어드밴스(SOLUS ADVANCE)’,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 등 초고성능(UHP) 타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체계도 고도화된다.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등 4개국 8개 글로벌 공장의 설비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생산능력을 약 65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럽 내 신규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며,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를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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