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리에어쇼 2025 참가...첨단 항공우주 및 방산 기술력 선보여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6-17 16:38:35
FA-50·KF-21 등 차세대 플랫폼 전시
AI 기반 무인체계·민수사업 협력 확대
▲KAI 부스 전경/사진=KAI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6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박람회 ‘2025 파리 에어쇼(제55회)’에 참가해 차세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보로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우주 전시회로 꼽히며, 2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항공산업 최대 행사다. K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KAI는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 차세대 전투기 KF-21을 비롯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UAV·UCAV), 다목적 무인기(AAP), 소형무장헬기(LAH), 다목적 기동헬기(KUH) 등 다양한 라인업과 함께 초소형 SAR 정찰위성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AI와 정찰위성 등 4차 산업 기반 미래전장 솔루션을 통해 ‘지상부터 우주까지 연결된 전장’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강조할 예정이다.

 

KAI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민수 항공기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KAI는 에어버스·보잉 등 글로벌 OEM과 협력해 항공기 동체 및 날개 구조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부품 수주와 신규 기종 참여 확대를 위해 유럽 항공업체들과 공급망 협력 및 기술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FA-50 48대 수출을 성사시킨 폴란드 계약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FA-50뿐 아니라 KF-21, LAH 등 차세대 플랫폼을 앞세워 유럽 각국과의 방산 협력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전투 플랫폼을 통해 미래 전장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파리 에어쇼를 통해 K-방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동시에, 민항기 협력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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