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4241억원·30.9% 증가…신규수주 7조2154억원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065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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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DL이앤씨 원그로브 신사옥 전경/사진=DL이앤씨 제공 |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조3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42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239억원보다 30.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387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작년 동기 6.1% 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영업이익률도 8.4%로 전년 동기 5.7% 대비 2.7%포인트 높아졌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원가 관리,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샤힌 프로젝트의 공사기간 연장과 돌관공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총예정원가에 반영하면서 감소했다. 돌관공사는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 등을 집중 투입하는 공사 방식이다. DL이앤씨는 향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른 원가 변동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비용을 원가 관리 기준에 따라 반영해 사업 위험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신규수주는 1조9617억원을 기록했으며, 1~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조2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5059억원 대비 31.0% 증가했다. DL이앤씨는 단기적인 수주물량 확대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검토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사업에서는 올해 목동6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수2지구(2조137억원)와 하안주공9단지(9309억원) 등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는 수의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중동역 서측(7595억원)에도 단독 입찰해 하반기 수주가 예상된다.
북미 에너지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민간 및 공공 발주처가 추진 중인 가스발전 프로젝트 입찰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가스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MR 분야에서는 미국 원전 기술 기업 엑스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주요 원전 기술 기업들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으며, 기존 원전 기술의 성능 향상과 상용성 검증을 위한 실증로 사업 설계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과 혁신형 원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하남과 부천 내동, 당진 등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 목록)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1조1238억원, 부채비율은 79%로 집계됐다. 회사는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건설시장 불확실성과 프로젝트 위험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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