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안 주총 통과…내년 1월 ‘HD건설기계’ 출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6 16:27:14
참석 주주 99% 이상 찬성…2030년 매출 14.8조 목표 글로벌 톱티어 건설기계 기업 도약
▲16일(화)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HD현대인프라코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오승현 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 ‘HD건설기계’가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양사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상정, 참석 주주 99.91%와 99.24%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법인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으며, 주식매수청구권은 오는 10월 10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 기민한 시장 대응과 미래 기술력 확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 ISS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증권사들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HD건설기계는 건설장비,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성장을 추진해 2030년 매출 14.8조원 이상을 달성,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의사결정 체계 일원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안에 압도적으로 찬성해주신 주주들의 신뢰와 기대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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