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2100억…2015년 외환은행 통합 이후 최대 실적

K-Finance / 소민영 기자 / 2026-04-24 15:42:16
이자이익 2조5053억원, 은행 실적 개선에 수수료이익 28% 증가
이사회서 1분기 주당 1145원 현금 배당…자사주 2000억원 소각
▲하나금융그룹 본점 전경/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 배당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올 1분기 1조2100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조1277억원)보다 7.3% 증가한 수치다. 직전인 작년 4분기 5694억원보다는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2015년 하나·외환은행 공식 통합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통합 이전 기록으로 보면 외환은행 지분 인수 과정에서 염가매수 차익이 장부상 이익으로 반영됐던 2012년 1분기 1조3200억원 다음으로 컸다.

 

하나금융 관계자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자산 기반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5053억원으로, 1년 전인 작년 1분기(2조2728억원)보다 10.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작년 1분기(1.69%)보다 0.13%포인트 상승하면서 이자 이익이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5836억원으로 작년 1분기(6627억원)보다 11.9%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 환산 손실과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운용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6678억원)은 증시호황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8.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그룹의 1분기 핵심이익은 3조1731억원으로, 작년보다 13.6%(3787억원) 증가했다고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자회사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0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0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1% 급증했다. 또 하나카드 575억원, 하나캐피탈 535억원, 하나생명 79억원, 하나자산신탁 67억원 등 순이익이 늘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올해 1분기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11.6%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이행을 위해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결의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