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도로·신호위반·강풍 등 주요 위험요인
평가 결과 반영해 발수코팅제 제공 등 후속조치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배달의민족이 라이더 노동조합과 함께 배달 현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후속 안전캠페인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노사공동 위험성평가’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이동노동자쉼터에서 ‘노사공동 안전캠페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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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청년들이 노사공동 라이더 위험성평가 및 후속 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
우아한청년들은 2024년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업계 최초로 라이더 위험성평가를 공동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공동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 위험성평가에서 파악한 요인에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의 자문의견과 노조의 제안을 더해 배달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대면 설문을 진행해 지역별 라이더들의 경험을 반영했다.
평가 결과 라이더들은 도로와 기상 환경에서 발생하는 요인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비·눈으로 미끄러운 도로를 비롯해 타인의 신호위반·과속, 주행 중 강한 바람, 불량한 도로 상태, 야간·안개·우천 등에 따른 시야 방해 등이 상위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은 평가 결과를 반영해 후속 안전캠페인도 진행했다. 시야 방해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만큼 배달 중 시야 확보를 돕는 발수코팅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라이더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커피트럭을 운영하고 안전운행 수칙과 보호구 착용법, 근골격계질환 예방 정보 등도 안내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이 밖에도 라이더 안전·보건 전문가 거버넌스인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전국 배민B마트에서 생수 약 80만병을 배포했으며, 전국 이동노동자쉼터 지도와 계절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라이더 계절용품은 누적 50만여 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함께 실시한 위험성평가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안전정책에 반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라이더의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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