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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CI 이미지/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신흥시장 수요 회복과 수익성 높은 제품군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 1조1,846억 원, 영업이익 1,0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9.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56%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 매출 역시 7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8,5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중대형 장비 수요가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장비 교체 주기 도래가 맞물리며 매출 회복세가 감지됐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다.
엔진 부문은 전력 수요 증가와 친환경 선박용·방산용 엔진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3,271억 원, 영업이익 6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32% 늘며 수익성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탄소 저감형 제품군과 발전기용 엔진이 고르게 실적을 견인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 전략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핵심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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