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영업익 3870억원…전년 대비 42.8%↑ "수익성 회복세 뚜렷"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6-02-06 15:51:57
부채비율 84%로 대폭 개선
선별 수주·현금흐름 중심 내실경영 강화
올해 수주 12조5000억원·매출 7조2000억원 목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 7조4024억원, 영업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리스크 관리 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개선됐고, 재무 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DL이앤씨 2025년 실적 그래픽/자료=DL이앤씨 제공

 

영업이익은 2024년 4분기 2709억원 대비 4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3%에서 5.2%로 1.9%포인트 개선됐다. 리스크 관리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사업 운영 효율이 높아지면서 실적 구조 전반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84%까지 낮아졌다.

 

2025년 연간 매출총이익은 9002억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이익도 3956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 전반에서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주택 사업 부문과 자회사 DL건설 건축 부문이 공정·원가 관리를 강화하고 리스크가 높은 사업 비중을 축소하면서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 플랜트 사업 역시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선별 수주 전략도 성과를 냈다. DL이앤씨는 2025년 연간 신규 수주 9조751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담보된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도시정비 부문에서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연희, 장위, 증산 등 주요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서울 공공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택 사업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워 압구정, 목동, 성수 등 서울 핵심 지역 대형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의 수주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5년 4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532억원, 차입금은 9636억원으로 순현금은 1조896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보수적인 재무 운용을 바탕으로 2019년 이후 7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 기준 경영 목표로 수주 12조5000억원, 매출 7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주택·토목·플랜트 전반에서 수익성 판단 기준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025년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현금흐름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 성과를 확인한 해였다”며 “2026년에도 선별 수주와 재무 안정성 기조를 유지하며 검증된 수익성 구조를 토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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