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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차그룹이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부 내륙 지역 수소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를 수소 기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청주시에 건설 중인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의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4배 확대해, 하루 2,0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를 추가 설치하고 수소 모빌리티 도입도 본격 추진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수소도시 조성에 필요한 예산 지원과 인허가 협력을 맡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구축과 인력 양성,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업 진도와 성과 관리를 수행한다. 한국전력은 수소도시 전반에 걸친 스마트 전력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어진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소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충북 첫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HTWO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해 국내외 수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충주시 바이오센터 수소 생산 실증, 파주시 및 고등기술연구원과의 미니 수소도시 조성,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수소 솔루션 도입 등 다양한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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