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홍콩 광파증권과 손잡고 외국인 투자자 유치 확대

K-Finance / 소민영 기자 / 2026-07-07 16:50:38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오른쪽)가 6일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홍콩 광파증권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차오 정 CEO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홍콩 광파증권과 손잡고 해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을 넓힌다.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해외 증권사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홍콩 광파증권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해외 증권사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파증권이 보유한 해외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이 한국 자본시장에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 광파증권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광파증권, GF증권의 자회사다. 광파증권은 중국 최초의 종합증권사 중 하나로 꼽히며, 홍콩을 거점으로 해외 리테일·법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광파증권의 고객 네트워크와 자사 국내 주식 중개 인프라를 연결해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뿐 아니라 장외파생거래,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등 기업금융(IB) 업무와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주식 중개 협력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 유치와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반으로 협력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해외 금융기관 및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정규거래소 24X와 미국주식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도 진행했다. 24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3시간 주식거래를 승인받은 미국 정규거래소로, 신한투자증권은 24X의 마켓데이터를 활용한 미국주식 투자정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해외 협력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솔라나 재단과 전략적 MOU를 맺고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 커스터디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공동 연구 등을 협력 범위로 제시했다. 올해 6월에는 캔톤 재단과도 MOU를 체결하고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 생태계 참여와 거버넌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은 국가와 시장의 경계를 넘어 투자자와 자본이 더욱 자유롭게 연결되는 것이 트렌드”라며 “두 회사의 MOU가 다양한 사업 분야의 진정성 있는 협력을 도모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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