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명노현 “전력 슈퍼사이클 속 미래가치 도약”…주총서 성장 전략 제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3-26 15:47:37
매출 31조8,700억·영업익 1조525억…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력 인프라·AI 수요 대응…신사업·공급망 다변화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가 전력 슈퍼사이클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LS가 26일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의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노현 LS 부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AI 산업 성장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LS의 미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6일 명노현 LS 부회장이 용산LS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S 제공

 

L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5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확대했다. 두 회사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2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과 황산·귀금속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증가했고, LS엠트론 역시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명 부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전력 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과 AI 산업 확대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정책 변화와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LS는 전력 인프라 중심의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저케이블과 배전 설비 등 현지화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의 조기 안정화와 함께 시장·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 글로벌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를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내재화할 계획이다.

 

명 부회장은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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