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다 67종 ETN 라인업 中 39종이 채권형 상품으로 타사와 차별화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환헤지로 미국채 30년 스트립에 투자하는 ETN 3종을 오늘 상장했다. ▲메리츠 미국채30년 스트립ETN(H)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30년스트립 ETN(H) ▲메리츠 인버스2X 미국채30년 ETN(H) 등으로 KIS 미국채30Y 스트립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한다. 레버리지와 인버스로 투자 가능하며 긴 듀레이션으로 금리 하락기 일반 채권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채 30년 스트립 채권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N(상장지수증권) 3개 종목을 한국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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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미국채 30년 스트립 채권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N(상장지수증권) 3개 종목을 한국 거래소에 상장한다/사진=메리츠증권 제공 |
이번 상품은 미국 스트립 채권을 편입해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립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이다.
메리츠 미국채30년 스트립 ETN(H)의듀레이션은 약 28년으로 일반 미국채 30년물의 듀레이션인16년보다 약 1.75배 길다.
기초 지수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30년 스트립 ETN(H)의 듀레이션은 약 56년으로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4월 출시한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 30년 ETN의듀레이션인 48년보다 8년 가량 길다.
긴 듀레이션으로 인해 금리하락기 일반 채권에 비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환헤지가 되어있어 최근 변동성이 커진 환율에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업계 최다 라인업인 67종의 ETN을 구축하며 ETN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식형 및 원자재형 상품 일변도인 타사와는 다르게 67종의 ETN 중 39종이 채권형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리츠에서만 단독으로출시해 운용중인 ETN도 29종에 달한다.
특히 2024년 ETP(상장지수상품, ETF와 ETN 모두 포함) 시장최초로 출시한 미국채 3배 레버리지 ETN 시리즈는 높은인기를 끌며 지난해 12월에 추가 상장을 진행하기도 했다.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권동찬 전무는 “이번 상장은 연준 및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환율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미국채의 이자수익 및 자본차익에보다 더 집중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메리츠ETN의 기존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인버스2X 종목으로 금리 상승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을 함께 제공한다”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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