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래포럼서 차세대 AI 전략 청사진 제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2 15:20:28
“First Mover로 AI 패러다임 이끌겠다”…국내외 석학·업계 리더 한자리에
▲SK하이닉스 미래포럼 현장 이미지/사진=SK하이닉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하이닉스는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를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AI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조망하고, 반도체와 AI 기술이 맞물려 열어갈 차세대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포럼에는 SK하이닉스 경영진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대학 교수진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대거 참석했다. AI 모델과 서비스, 차세대 메모리 기술, 첨단 패키징 등 폭넓은 주제를 두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으며, 사내외 참석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AI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며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지혜를 모아 ‘지속 가능한 First Mover’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빠른 변화 속에서 기술·비즈니스 모델·일하는 방식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며 기존의 틀을 넘어선 아이디어 공유를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총 4개의 아젠다와 2개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UCSD, NVIDIA, SK하이닉스 전문가들이 ‘Gen AI부터 Physical AI 그 이후’까지 진화하는 AI 모델을 다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Memory와 Storage 혁신’을 주제로 메모리·스토리지의 풀스택 솔루션이 제안됐다. 이어 CPO(Co-Packaged Optics) 기술의 파급 효과, 스마트 팩토리와 팹(FAB) 인텔리전스 전략 등 반도체 산업의 미래 로드맵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마지막 패널 토의에서는 ‘First Mover의 마인드셋과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을 화두로, Furiosa AI, BCG, KAIST 등 외부 전문가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미래 AI 시대의 경쟁 전략을 공유했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AI와 반도체는 기술적 공생 관계로, SK하이닉스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AI 혁신을 앞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홍상후 SKHU 총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끝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라며, “모두가 First Mover로서 길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구성원 교육 과정과 연구개발 전략에 반영해 미래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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