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담당자를 징계하고 보상과 환불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불거진 확률 조작 논란과 관련해 ‘메이플 키우기’ 홈페이지에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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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에서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사진=넥슨 제공 |
두 대표는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 관련 사안에 대해 유저에게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으로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직접 설명한다”고 말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6일부터 12월2일 오후 6시27분까지 약 한 달간 메이플키우기의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 어빌리티 옵션이란 메이플 키우기 게임 속 캐릭터에 붙는 추가 능력치다. 이용자는 유료로 구입해야 하는 ‘명예의 훈장’을 이용해 이를 무작위로 변경할 수 있다.
넥슨에 따르면, 게임 코드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돼야 했지만, ‘미만’으로 잘못 설정이 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담당부서는 지난해 12월 초 이를 발견하고 이용자들에게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의심 정황에 대해 의견을 보냈으나 넥슨 측은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실과 다른 답변을 안내했다. 넥슨 측이 사실관계를 파악한 시점은 지난해 12월25일이라는 입장이다.
강·김 공동대표는 “서비스 초기 심각한 신뢰 훼손을 우려한 넥슨코리아 메이플키우기 담당 책임자가 유저에게 안내하지 않은 채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며 “담당 책임자에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과 환불안도 내놓았다. 문제 발생 기간 어빌리티 재설정을 위해 재화를 소모한 이용자에게 사용한 ‘명예의 훈장’을 100% 환급하고, 유료로 구매하는 데 쓴 재화의 200%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모든 이용자에게는 명예의 훈장 10만개, 미라클 큐브 50개, 스타포스 강화 주문서 100개, 300만 메소가 다음달 2일 오후 11시59분까지 우편함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두 대표는 “앞으로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이플키우기 개발 및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재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문제가 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이용자 분들께 신속하게 안내 드리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유저분들의 신뢰를 훼손하는 경우 투입된 비용을 넘어서는 최대치의 보상안을 제공하는 원칙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민원이 접수돼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후속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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