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루구 대학가·하이테크 상권 겨냥한 전략 매장
57개국 700여개 매장 운영…중국 1000개 매장 목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부 선전에 이어 후난성 창사에 매장을 추가로 열며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BBQ 빌리지 웨루완샹청점’을 열고 중국 중부 내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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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가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오픈한 ‘BBQ 빌리지 웨루완샹청점’/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
새 매장은 창사시 웨루구 대형 복합쇼핑몰 ‘완샹청’ 4층에 들어섰다. 약 105㎡ 규모에 40석을 갖춘 BBQ 빌리지 형태다. BBQ 빌리지는 치킨을 중심으로 한식과 퓨전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복합 외식 매장 모델이다.
BBQ는 최근 젊은 소비문화와 미식 트렌드가 빠르게 성장하는 창사를 중국 중부 시장 공략의 거점 도시로 낙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새로운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후난성은 중국 정부의 중부 내륙 발전 전략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경제와 문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부 지역의 주요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창사는 후난성 성도이자 인구 약 1000만명의 대도시다. 산업·교육·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중국 8대 요리 가운데 하나인 후난요리의 본산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미식 도시다. 최근에는 차오종 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개성 있는 카페와 식음료 브랜드, 패션 매장이 들어서며 젊은 층이 몰리는 트렌디 상권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매장이 위치한 웨루구는 창사 서부의 핵심 상권이다. 후난대학교와 중남대학교, 후난사범대학교 등 주요 대학이 밀집해 있고 하이테크 산업단지와 IT 기업, 연구기관, 스타트업도 자리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BBQ 웨루완샹청점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 치즐링, 소이갈릭 등 대표 치킨 메뉴를 판매한다. 여기에 해물짬뽕수제비, 부대찌개, 삼계탕, 닭발,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와 떡볶이, 핫도그,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BBQ 관계자는 “창사는 중국 중부 지역에서 젊은 인구와 소비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대학과 IT 기업이 밀집한 웨루구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K치킨과 한식 메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외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국 1000개 매장 목표…글로벌 성장 가속
BBQ는 2003년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2007년 미국 시장에 진입하며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기준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베이징과 청두, 칭다오 등 14개 지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리뉴얼과 신규 출점을 추진해왔다. 청두 첫 직영점을 시작으로 핵심 지역 내 직영 매장 확대에도 나섰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1000개 이상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도 매장을 열며 남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선전은 글로벌 IT 기업과 첨단 산업이 밀집한 대표 도시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지난해 신입사원 사령식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2030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달성을 위해 도약의 한 해로 만들자”고 밝힌 바 있다.
제너시스BBQ의 2024년 매출은 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31.1% 늘었고, 순이익은 488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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