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선박 사고 줄인다”…HD현대,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3-24 15:02:51
전남도 등과 협력…소형선박 사고 예방 기술 실증
데이터·표준·인력까지…해양 AI 산업 생태계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가 해양 AI 자율운항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 안전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전라남도 등과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 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전라남도청에서 계열사 HD현대삼호, 아비커스와 함께 전라남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국립목포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시스템이 설치된 레저용 보트/사진=HD현대 제공

 

이번 협약은 전체 해양 선박 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선박의 안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복잡한 해안선과 2천165개 섬을 보유한 전남 해역을 실증 공간으로 활용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목포·여수·고흥·완도 등 주요 해역을 실증 구역으로 제공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 정립을 담당하며, 국립목포대학교는 자율운항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HD현대는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주도한다. 아비커스는 소형선박 특화 AI 충돌 예방 시스템과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맡고, HD현대삼호는 실증 선박에 AI 기자재를 적용하고 향후 양산 기반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 개발을 넘어 검사·표준화, 인력 양성, 산업화까지 포함하는 통합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AI 기반 안전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와 표준화를 추진하고, 관련 산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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