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CES 2026서 AI·전동화로 ‘스마트 건설현장’ 청사진 제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1-06 14:27:29
소형 장비 업계 최초 AI 음성제어 공개
생산성·안전성 높인 차세대 솔루션 선보여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밥캣이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솔루션을 공개하며 스마트 건설현장의 미래를 제시했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현장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통해 소형 장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두산밥캣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 데이에서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조엘 허니맨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가 참석해 AI 기반 건설현장 솔루션과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가 5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차세대 건설장비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인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장비 설정과 엔진 속도, 조명과 라디오 제어 등 50여 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작업 내용과 부착 장비에 따라 최적의 장비 세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두산밥캣의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실시간 응답을 제공하고, 온보드 AI 방식으로 설계돼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한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허니맨 상무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신규 작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숙련 작업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며 “운전석에서 전문가의 안내를 받는 듯한 새로운 작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AI’도 함께 공개됐다. 서비스 AI는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장비별 수리 매뉴얼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묶어 정비 과정을 지원한다. 타이핑과 음성 명령을 모두 지원해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캇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70년 넘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소형 장비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AI와 전동화, 자율화, 연결성을 융합해 작업자를 돕는 기술로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산밥캣은 장비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듈형 고속 충전 표준 배터리팩 ‘BSUP’, 다양한 동력원과 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 콘셉트 장비 ‘로그X3’, 고성능 레이더 기반의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운전석 유리에 장비 상태와 경고 정보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은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 생태계로 구성됐으며, 상당수는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6일 공식 개막하는 CES 2026에서 두산그룹 전시 부스를 통해 해당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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