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김호연 회장, 이봉창 의사 순국 91주기 추모식 거행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3-10-10 14:40:26
▲이봉창 의사 영정 앞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장/사진=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봉창 의사가 순국 91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수용)가 제91주기 이봉창 의사 추모식을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이봉창 의사 묘전에서 거행했다.

이봉창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보훈 관련 인사와 일반시민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사, 추모사에 이어 헌화와 분향이 진행되었다.

이봉창 의사는 서울 용산에서 출생하였으며,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하고자 1931년 1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상하이로 건너갔다. 이후 한인애국단의 김구 단장을 만나 거사를 준비하다가 1932년 1월 8일 요요끼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환궁하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도쿄 경시청 앞에서 폭탄을 투척하였으나 안타깝게 실패로 돌아갔다.

이봉창 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돼 같은 해 9월 도쿄 대심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0월 10일 도쿄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당시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한민족의 자존과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알렸음은 물론, 당시 침체기를 겪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전선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한편 추모식을 비롯한 이봉창 의사 선양사업에는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이 의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후손 없이 서거한 이봉창 의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를 재건해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오고 있다.

또한 김호연 회장은 보다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2011년 2월 빙그레공익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했다. 이후 김 회장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오랜 관심과 노력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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