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찾아

인물·칼럼 / 한시은 기자 / 2026-01-07 08:34:31
이마트 매출 1위 점포서 ‘다시 성장’ 의지 재확인
스타필드 DNA 입힌 미래형 마트 성과 점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지난 6일 이마트 매출 1위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아 2026년 새해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정 회장은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강조해 온 만큼, 새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고객이 붐비는 점포를 직접 방문하며 올해 현장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한 바 있다. 

 

▲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수산 매장에서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2024년 8월 이마트 점포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필드 DNA’를 접목해 리뉴얼 오픈한 미래형 마트다. 장보기 기능에 휴식·체험·커뮤니티 요소를 결합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이마트 전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죽전점은 2005년 개점 이후 2007년 문을 연 현 신세계 사우스시티와 연결된 ‘신세계타운’의 출발점으로, 과거와 현재의 신세계 역량이 결합된 상징적 공간이다. 스타필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점 역시 의미를 더한다.

이날 정 회장은 오후 6시경 점포를 찾아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2층 테넌트 매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와인 코너, 간편식 특화존 ‘그랩앤고’, 수산·축산 매장, 피코크와 5K프라이스 등 PL 존, 가공식품 코너 등을 고객 동선에 맞춰 살피며 가격과 상품 구성, 공간 배치 등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모듬회 세트와 과메기, 참치 정육점의 참다랑어 뱃살회, 노브랜드 간편식과 냉동식품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리뉴얼 이후 죽전점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28%, 방문객 수는 22% 증가했다. 판매 면적을 줄이는 대신 휴식·체험 공간과 테넌트를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층 중앙은 판매시설 대신 북그라운드와 이벤트 스테이지 등 소셜형 공간으로 재구성했고, 키즈그라운드와 유아휴게실 등 가족 단위 체류 시설도 강화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유통 환경 속에서 신세계그룹이 고객 일상에서 가장 신뢰받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며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서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은 비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라며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6년 한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일상을 경험하고 시선을 따라가는 것뿐 아니라 현장 직원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는 것 또한 경영자의 역할이라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일은 경영 리스크를 줄여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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