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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년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세션에서 이 부회장이 ABAC(APEC 산하 기업인자문위원회) 내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 의장으로서 APEC 공통의 보건·의료 이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코오롱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경제 리더들과 함께 미래 헬스케어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코오롱은 이 부회장이 15~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 개막 본회의에 참석해 ABAC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BHWG) 의장으로서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진 ABAC 주최 공식 오찬을 주재하며 의료 데이터 공유, AI·유전체학 활용,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HLMHE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윤성미 APEC 고위관리위원회 의장, 21개 회원국 장·차관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WHO·OECD·ADB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참여해 ‘혁신·연결·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BHWG는 지금까지 바이오테크 혁신, 보건 네트워크 연결, 포용적 보건격차 해소, 공공-민간 파트너십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7개 경제체가 주도하는 11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APEC 정상들에게 헬스케어 권고안을 제출해왔다.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ABAC 4차 회의에서는 ‘APEC 헬스케어 로드맵’을 발간, 스마트 헬스케어 발전과 형평성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규호 부회장은 “헬스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의료 혁신은 정부 단독으로 이룰 수 없으며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테이진 특별고문 준 스즈키, 대만 콴타컴퓨터 CTO 테드 창, OECD 보건국장 프란체스카 콜롬보, 눔(Noom) 정세주 의장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디지털 헬스 생태계 구축과 맞춤형 환자 중심 서비스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코오롱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지난해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7년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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