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가전, 생활 소품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그동안 리빙잡지로만 엿보던 최신 인테리어 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직접 보고 만져보며 마음에 드는 소품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방문한 관람객이 소감을 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회인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25 생활백서 : 삶의 낭만’이라는 주제로 행복이 더 커지는 생활 속 디자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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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열렸다./사진=한시은 기자 |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최신 생활 주거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리빙 산업 분야 박람회다. 시몬스와 코웨이, KCC신한벽지, 클라우드 등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501개 브랜드가 가구와 가전, 조명, 키친&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자재, 소품, 가드닝 등을 전시한다.
행사장은 A·B홀(가구·가전·조명·리빙문화), C홀(생활소품·주방식기·침구), D홀(인테리어·가드닝·카페테리아)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A홀에 들어서자 거대한 가구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은 식탁의 상판을 두드려보거나 침대에 누워보는 등 제품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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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시몬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수면가구 브랜드인 시몬스는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부스를 마련했다. 빨간 지붕의 레트로한 집 모양으로 꾸며진 시몬스 현장에서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침대와 ‘롤링 테스터기 및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 ‘N32’ 매트리스가 눈에 띄었다.
바나듐은 고압·고온 등 극한 상황에도 안정성이 강해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 특수 소재로 두루 활용된다. 시몬스는 바나듐을 활용한 포켓 스프링으로 내구성을 향상해 제품 사용 주기를 늘림과 동시에 폐기물을 감소시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시몬스는 현장에 140kg 무게의 원동형 롤러를 이용해 매트리스 원단의 훼손과 스프링 휘어짐을 테스트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수면연구 R&D센터에서 진행하는 테스트 기술을 관찰할 수 있다”며 “이러한 테스트처럼 시몬스의 모든 제품은 국가 공인 기준보다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거쳐 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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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코웨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B홀에 위치한 코웨이에서는 안마의자에 누운 관람객들이 코웨이 기술력의 만족감을 표하고 있었다. 코웨이는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중심으로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스마트매트리스 등 인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코웨이가 최근 선보인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워크·릴랙스·마사지 등 일상 중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체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활용성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제품은 물론 안마의자와 매트리스등 주거 공간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장 방문 고객이 코웨이와 비렉스 제품을 체험하며 코웨이의 라이프 솔루션 가치와 편안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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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KCC신한벽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C홀에 위치한 KCC신한벽지는 최근 출시한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를 필두로 전시장을 꾸몄다. 파사드는 전 라인에 부직포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프리미엄 벽지다. 하이엔드 벽지를 표방하는 만큼 일반 벽지 대비 2~3배 강화된 두께감을 자랑한다. 현장에서는 벽지를 만져보며 내구성과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KCC는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1000 프로젝트’에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모여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공공예술 퍼포먼스다.
KCC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ESG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친환경 제품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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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클라우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D홀은 인테리어 소품과 식음료 부스가 자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 논알콜릭’ 부스를 열고 클라우드 시음 및 밴딩머신 행사를 진행했다. 클라우드 논알콜릭은 특수효모를 사용해 발효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이 적용됐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를 마시며 논알콜릭만의 특징을 살펴보며 체험 행사를 통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클라우드 관계자는 “생산 공정상 인위적인 알코올 분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맛과 향의 소실이 없는 자연스러운 맥주의 풍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지난 30년간 ‘디자이너스 초이스’를 통해 조명한 대한민국 리빙 디자인의 흐름을 되돌아보는 특별 아카이빙 전시가 마련돼 있다. 1994년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 융합과 감각적 경험을 강조한 디자인을 거쳐, 현재의 AI 및 지속 가능성 중심의 디자인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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