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X 혁신 2.0' 가속화…AI 중심 업무 재설계로 조직 생산성 강화

K-IT/Comm. / 소민영 기자 / 2026-11-01 14:17:32
▲김인수 SKT AI Board 팀장이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AX 현황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개인 단위에서 조직 전체로 확대하며 전사적 AI 전환(AX)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은 '개인에서 조직으로, 편의에서 실용으로'를 핵심 방향으로 삼고 'AX 혁신 2.0'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혁신은 AI 도입 초기 재교육과 업무 재설계, 데이터·조직 정비 등으로 일시적인 생산성 저하가 발생하는 'AX J커브' 구간을 극복하고,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올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AI 활용 문화를 확산해 왔다. 현재까지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본 구성원은 4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도 1500개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AX 이네이블러 TF ▲AX 샌드박스 ▲AX 카탈리스트 등 3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 차원의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먼저 'AX 이네이블러 TF'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접근과 시스템 연계, 보안 등 공통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기술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고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등 경영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AX 샌드박스'는 기존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서비스 개발 조직에서 구성원 한 명이 AI 에이전트와 함께 기획부터 개발·검증까지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여러 구성원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X 카탈리스트'는 AI 활용 경험이 풍부한 구성원을 혁신 확산의 주체로 육성하는 제도다. 지난 9월 10명의 1기 카탈리스트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제도적 문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AI 활용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대표적으로 민감한 원본 데이터를 AI에 직접 노출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Z.E.Z(Zero Exposure Zone)'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개인정보 등 원본 데이터는 별도 영역에서 관리하고 AI에는 업무에 필요한 처리 결과만 전달해 데이터 보호와 활용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데이터의 의미와 업무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데스크(Data Desk)'를 마련했다. 구성원과 조직의 업무 흐름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워크맵(Work Map)'도 추진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기술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조직 전반으로 넓히고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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