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5분 안에 정원” 서울시, 생활정원 1010곳 조기 완성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11-20 14:13:07
시·자치구 협력으로 목표 115% 달성…연말까지 140곳 추가 조성
총 68만㎡ 녹지로 재탄생…여의도공원 3배 규모
“5분 안에 정원 만나는 서울”…시민 휴식·도심 생태 회복 효과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3년간 서울 곳곳에 1007개의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가 1년 앞당겨 조기 완성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선보인 정원은 1010개로, 연말까지 140곳을 추가 조성해 목표 대비 115%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 강서구에 설치된 구조물 녹화/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프로젝트 조기 달성은 시와 자치구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시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25개 전체 자치구가 동참 의사를 보이면서 조성 속도가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1010곳 중 서울시 추진이 741곳(73%), 자치구 추진이 269곳(27%)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원으로 변화한 부지는 총 68만㎡(약 2만500평)이다. 여의도공원(23만㎡)의 3배, 국제 규격 축구장(7140㎡) 약 95개에 달하는 크기다.

특히 시멘트 등 인공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하거나, 버려진 공간을 정원으로 되살려 새롭게 녹지로 변화시킨 곳이 절반(34만㎡)으로 회색 도시를 녹색으로 물들이고 숨결을 불어 넣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계절마다 특색있는 정원을 연출하기 위해 개화 시기를 달리한 교·관목 113만8502주, 초화류 408만7225본을 심어 다채로움 가득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68만㎡ 규모의 녹지가 신규·재조성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약 469톤을 줄여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가까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매력가든·동행가든을 시작으로 시민이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도시의 매력을 느끼도록 ‘5분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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