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온시스템 CI 이미지/사진= 한온시스템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온시스템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8,5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4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5.1% 급증했으나, 순손실은 15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 판매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가격 보전,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작용했다. 여기에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 조치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29%로, 연간 약 30% 도달이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국 15% 관세 확정은 부담 요인이다.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30%에 달하는 한온시스템은 공급망 최적화, 원가절감 등 리스크 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의 성과가 일부 나타났지만, 대외 환경과 관세 부담 등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고강도 비용절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재원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