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 나선다…국내 9개 협력사와 상생협약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02 13:41:57
10MW 한국형 해상풍력 모델 인증 앞둬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가운데)이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 대표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오앤씨 은희성 대표, 성현 김호성 대표, 엘에스케이 노현호 상무, 우림피티에스 한우진 부사장, 삼일씨엔에스 윤성용 대표, 휴먼컴퍼지트 양승운 대표,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산일전기 최동헌 전무, 인텍전기전자 김종우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신동규 풍력설계 담당, 한명훈 풍력영업 담당./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들과 손을 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확대를 위한 공급망 기반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 당사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3MW, 5.5MW, 8MW, 10MW 등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과 국내 최초·최다 해상풍력 공급 실적, 창원 본사 내 해상풍력발전기 생산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국산 최대 용량인 10MW 해상풍력 모델은 이달 중 국제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으며, 평균 풍속 6.5m/s 환경에서 30% 이상의 이용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장 내 세미나존에서는 ‘K-Wind 해상풍력터빈 개발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시점에서 협력사들과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함께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해 제주 탐라(2017년, 30MW), 전북 서남해(2019년, 60MW), 제주 한림(2025년, 100MW) 프로젝트에 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최다 해상풍력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초기 30% 수준에 머물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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