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실행’ 강화에 집중…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할 것”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5-01-02 13:37:27
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한 6가지 핵심 과제 제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실행의 해’로 지정해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먼저 2024년 한 해는 성장 둔화와 어려운 사업 환경 등 여러 리스크를 직면했지만, 임직원들의 민첩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기업의 충분한 역량을 발휘해 미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신 부회장은 신성장동력 육성과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실행’에 의미를 집중했다. ▲차별적 경쟁력 ▲자원 효율화 ▲성과 중심 R&D 전환 가속화 ▲신성장동력 분야 내실 다지기 ▲고객 경험 혁신 중심 경영 확대 ▲근본 역량 키우는 운영체계 변화 등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6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자원 사용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비용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자"며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어 “비용뿐 아니라 모든 투자를 미래 3C(고객·변화·도전)를 고려해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 정교화를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자”며 “확보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전사 재무 건전성 또한 제고하자”고 덧붙였다.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R&D)로의 전환 가속화를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미래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R&D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조직별 미션을 명확히 하고 R&D가 사업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 협력과 AI/DX 적용을 확대하여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화 속도 또한 가속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실행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경우 고성장하고 있는 항공 연료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는 요소 기술을 내재화해 시장 개화 시점에 언제든 차별적 우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어 "전지재료는 퍼스트 무버 제품/기술 기반으로 양극재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신약은 개별 과제의 질적 수준 개선과 후기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를 적극 추진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객 경험 혁신 중심 경영 확대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근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노력을 하자고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마케팅/상품기획/R&D/투자결정에 고객의 Real Voice를 반영하는 고객 경험 조직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글로벌 현지에서의 고객 관련 활동들의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글로벌 최고의 과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서 DX 활용도를 높이고, 환경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하자”며 “탄소발자국 데이터의 DX화나 저탄소/친환경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의 ESG 경쟁력 강화 활동도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며, LG화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