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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셔틀 탱커 9척에 적용할 첨단 ABB Onboard DC Grid™ 전력 시스템 플랫폼 공급을 수주했다. ABB가 제공하는 포괄적인 통합 시스템 범위는 원격 진단 지원, 전체 셔틀 탱커 9척에 대한 현장 지원 및 시운전을 포함한다./사진=ABB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ABB가 삼성중공업과의 계약을 통해 셔틀 탱커 9척에 첨단 통합 전력 시스템 ‘ABB Onboard DC Grid™’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ABB의 Onboard DC Grid™는 연료 효율 최적화, 배출가스 저감, 에너지원의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이번 신규 건조되는 셔틀 탱커의 핵심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라질 오프쇼어 해양 부문에서 나용선 계약 형태로 운용되며, 선박 인도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셔틀 탱커 분야에서 ABB Onboard DC Grid™가 채택된 역대 최대 규모 사례로, 상업용 선박 시장 내 맞춤형·미래 지향적 전력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저압 설치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이중화 설계 및 에너지 통합 관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상선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마이클 크리스텐센 ABB 해양 및 항만 사업부 화물선 부문 글로벌 총괄은 “삼성중공업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DP2 셔틀 탱커에 최적화된 ABB의 Onboard DC Grid™는 에너지원 통합이 간단하고 유연하며, 가변 속도 제어를 통해 선박 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ABB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셔틀 탱커 9척에 대해 원격 진단 지원, 현장 지원 및 시운전을 포함한 포괄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최신 DNV 폐쇄 버스 타이(CBT) 규격인 DYNPOS (AUTR-CBT) 조건을 충족하며, 고품질 부품 및 자율형 서브시스템 설계를 통해 안전성 강화, 유지보수 주기 연장, 연료 소비 및 배출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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