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코스콤, 엑사원으로 한국 증시 예측…2500개 종목 매일 분석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7-07 14:28:05
금융 특화 AI에 국내 거래·공시·거시경제 데이터 결합
한국 증시 2500개 종목 매일 분석…예측 점수·판단 근거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인공지능(AI) 기술과 코스콤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한국 주식시장 예측·분석 서비스가 구축된다.

 

LG AI연구원과 코스콤(KOSCOM)은 7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한국 금융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창현 코스콤 사장과 이창진 코스콤 전무,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이화영 LG 사업개발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7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왼쪽)과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AI 기반 한국 금융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 제공

 

코스콤은 한국 자본시장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담당하며 거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금융기관에 시장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정보기술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BI(Business Intelligence)’에 코스콤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 주식시장에 특화된 예측·분석 서비스를 구축한다.

 

엑사원 BI는 여러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 분석과 추론, 예측, 설명 생성을 수행하는 금융 특화 인공지능이다. LG AI연구원은 리튬 가격과 수요 예측, AI ETF(인공지능 상장지수펀드) 등에서 관련 기술을 적용해 왔다.

 

엑사원 BI를 기반으로 개발한 AEFS(AI 기반 주식 예측 점수)는 개별 종목의 향후 4주간 주가 흐름을 예측한 점수와 판단 근거를 코멘터리 형태로 제공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AI 에이전트는 한국 증시 상장 종목 약 2500개를 매일 분석한다. AEFS는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약 8000개 종목의 예측 점수와 금융 전문가 수준의 분석 코멘터리를 제공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설명 가능성'이다.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해당 판단에 도달한 근거도 함께 제시해 투자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앞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협력해 미국 증시 상장 종목을 AI로 예측·분석하는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코스콤은 국내 증시 거래 데이터와 기업 공시, 거시경제 지표 등을 제공하고, LG AI연구원은 엑사원 BI의 시계열 예측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국내 시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했다.

 

양사는 코스콤의 국내 고객 기반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한국 주식시장 특화 AI 예측·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AI 시대에는 신뢰할 수 있는 금융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스콤의 금융 데이터 역량과 LG AI연구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금융시장의 AI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AI의 분석과 설명 생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수 산출 근거와 코멘터리의 정보 충실도를 지속해서 평가할 방침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주식시장에서는 예측의 정확도만큼이나 AI가 왜 그런 결과를 제시했는지를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LG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 분야의 AI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지난 4월 런던증권거래소그룹, 키움증권과 개인투자자에게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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