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하우징 금속시장 2032년 693억달러 전망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금속이 로봇용 신합금 개발에 나선다.
대동그룹의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은 지난 26일 한국재료연구원과 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동금속의 정밀주조·양산 역량과 한국재료연구원 모빌리티금속연구센터의 신합금 원천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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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섯 번째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 일곱 번째 대동금속 이풍우 대표. |
양측은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 개발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한다.
대동금속은 자동차, 농기계, 산업장비 핵심 주물 부품을 공급해온 소재·부품 기업이다. 최근에는 선박엔진, 발전기, 반도체 장비, 산업기계 등 고부가 정밀주조 분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재 전문 연구기관이다. 금속·경량·극한재료 등 소재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1000건 이상의 보유특허와 기술이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신합금 설계와 공정 최적화, 로봇·모빌리티용 금속 부품 제작 공정 개발, 신합금 소재의 부품 적용 성능 검증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합금 설계와 공정 기술 개발을 맡고, 대동금속은 시제품 주조와 양산 적용 가능성 검토, 고객사 실증 연계를 담당한다.
대동금속은 완성차 업계가 요구하는 초경량 미래 모빌리티 부품 수요에도 같은 기술로 대응할 계획이다. 3년간 협력 성과에 따라 후속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가이리포트에 따르면 로봇 하우징(로봇의 외장·몸체·케이스·프레임 부품) 금속 시장은 2032년 693억달러, 약 4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자동차 경량 소재 시장 규모가 2034년 약 1749억8000만달러(약 262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동그룹은 인공지능(AI) 온실 구축을 위해 개발 중인 농업용 로봇에 대동금속의 경량·고성능 금속 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외부 고객사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은 경량화와 고강도, 내구성을 갖춘 고성능 금속 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동금속이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해온 정밀주조 부품 공급 노하우와 시장 이해도에 한국재료연구원의 신합금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보유한 모빌리티용 금속소재 기술이 대동금속의 정밀주조 역량과 결합하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부품과 양산 현장에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첨단 소재·부품 기술의 산업 적용 확대와 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동금속은 지난 16일 조선, 발전기, 산업기계,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 산업 분야 수주를 확대해 올해 신규 수주 목표 700억원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484억원, 매출은 1천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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