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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정부가 K-콘텐츠를 구원투수로 내세워 수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지난 3일 수출 위기 극복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수출전략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송언석·한무경·이용호·양금희·김미애 의원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기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최근 직면한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국회, 기업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이 대한민국 수출과 경제를 이끄는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 재도약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K-콘텐츠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지난 2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2027년까지 콘텐츠 수출 250억 불을 달성하고 세계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K-콘텐츠 수출전략의 핵심은 콘텐츠 해외영토 개척‧확장(Expansion), 콘텐츠 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 확산(Effect) 등 3E 전략이다. 또한 이 전략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4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원의 정책금융 조성, ’27년까지 해외 원스톱 지원 거점 50개소로 대폭 확충 등 수출 기반도 함께 강화해 나간다.
정부가 내세운 3E 전략(Expansion, Extension, Effect)은 이와 같다.
▲Expansion은 콘텐츠를 해외영토 개척‧확장을 위해 콘솔게임 육성, 해외 마켓 판매 통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신시장 창출,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재제작 지원, K-팝 공연 등 접점 확대로 수요 창출해 UAE, 사우디 등 ‘제2의 중동 붐’ 선도해 나간다.
▲Extension은 콘텐츠 산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의 공동 해외 진출 지원, 웹툰 IP 활용 강화, K-드라마‧영화‧예능 확산을 위한 디딤돌로서 글로벌 OTT와 전략적 제휴, 국내 제작사의 IP 확보 지원 등을 실시한다.
▲Effect은 연관산업으로 프리미엄 효과를 확산해 나간다. K-콘텐츠 연계 마케팅으로 제조업‧서비스업 등 브랜드가치 향상, K브랜드 해외홍보관 활성화, K-박람회 개최를 통해 K-콘텐츠를 더 알리고 이어 브랜드 인지도까지 이어지며 K-콘텐츠를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육성해 나간다.
아울러 챗GPT,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개발‧활용해 ‘K콘텐츠 메타버스 월드’, ’24년 정책금융 역대 최고 수준인 1조 원 조성, 해외 원스톱 지원 거점 ’27년 50개소로 확대하며 K콘텐츠 수출 기반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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